짜장면의 유래
link  서영호   2021-03-31
짜장면의 유래

중국 음식을 대표하는 짜장면. 하지만 정작 중국에 가면 우리가 아는 짜장면은 찾아볼 수 없다는데요.
중국의 짜장면은 炸酱面(zhájiàngmiàn, 자장미앤)으로, ‘炸(zhá,자)’는 ‘기름을 두른 냄비에 튀기듯 볶는다’라는 의미이며, ‘중국식 장을 튀기듯 볶아 만든 면요리’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북경식 짜장면은 중국식 된장인 ‘두반장(豆瓣酱, dòubànjiàng)’이나 ‘황두장(黄豆酱, huáng dòujiàng)과 지방이 풍부한 비계, 거기 붙은 살을 다져 기름에 튀기듯 볶아서 국수에 얹고 약간의 채소와 섞어서 먹는 것인데요.
짠맛이 강하고 독특한 풍미와 돼지 기름때문에 우리의 입맛엔 맞지 않다고 합니다.
한편 산동에서는 밀가루와 소금으로 발효시키고 콩을 섞어 만든 ‘첨면장(甛面酱,tiánmiànjiàng, 티앤미앤장)’이라 불리우는 중국식 장으로 짜장면을 만들어 먹었는데요. 한국의 짜장면과 가장 유사한 맛을 내는 짜장면은 이 산동식 짜장면이라고 합니다.

​한국식 짜장면의 유래

한국식 짜장면은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에서 시작되는데요.
1882년 임오군란 진압을 목적으로 청나라 군대가 파병 됩니다.
이 때 청의 군대와 함께 산동 지역의 양민들이 일꾼으로 조선에 대거 들어오는데요.
이 때부터 산동 음식이 한국에 넘어오게 되면서 짜장면도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됩니다.
초창기 청나라 군인들과 부두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던 산동식 짜장면은 1905년 지금의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공화춘’이라는 중국음식점에서 정식 메뉴로 새롭게 탄생하였고 이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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